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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현안 해결 위해 적극 소통
도시철도 2호선·현대차 투자유치 논의…향후 간담회 수시 개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와 시의회가 도시철도 2호선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불통 지적을 받았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현대자동차 투자유치 협상 등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정종제 행정부시장·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해당 실·국장이과 김동찬 의장·장재성 임미란 부의장, 황현택 위원장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시의회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직은 의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중요한 정책이나 과제는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이 시장은 "공론화를 하는 이유는 시민단체와의 협치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인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광주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내서 민주화의 도시인 광주에서도 기업하기 좋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관되게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필요하다. 다만, 재정적자·안전성·기술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공론화 과정을 밟는 것은 제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광주 지역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가거나 광주시정을 마비시키는 일은 결단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노동계의 참여를 수없이 강조했고 노동계와 긴밀한 협조 없이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이 진행된 것에 대해 제가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계에서 요구한 그간 협상 내용 공개와 향후 협상 과정의 참여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동계와 함께 가야 하겠다 하는 게 제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동찬 의장은 이에 대해 "더디더라도 시의회와 충분히 협치하고 협업하는 시정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차 투자유치와 관련한)집행부의 추진 의지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의회와 협의해 자존감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김 의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어렵게 통과하고 중앙정부 예산이 확정된 상태임에도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며 "의원들 입장에서는 공론화의 방식이라든지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후 간담회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인구·수요 예측의 적정성, 예상되는 재정부담, 저심도 방식의 배경, 노면전차인 트램 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비교 등 항목별 쟁점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또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신설법인 유치와 관련해서는 투자 규모, 적정 임금협정 등의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격의 없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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