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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자력청 "미국 대신 영국이 중수로 재설계 참여"
살레히 청장 "미국이 맡던 아라크 중수로 재설계 영국이 대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22일(현지시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 중부에 있는 아라크 중수로의 재설계 작업에서 미국이 빠지고 영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살레히 청장은 "영국이 미국이 담당했던 아라크 중수로의 재설계 작업을 대체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했으나 (핵합의에 따른) 핵과학 연구, 발전, 원자로 신설 등 이란의 모든 핵활동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아라크 중수로를 국제적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현대화하는 데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초 이 중수로는 핵무기에 필요한 인공 방사능 핵종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서였으나 설계변경 뒤에는 의료, 산업적 목적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연구용 원자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란은 기존 아라크 중수로에서 사용된 중수를 연구용 원자로에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외국으로 모두 반출했다.
중수로는 감속재와 냉각제로 경수 대신 중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필요 없이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써도 돼 플루토늄 생산이 더 빠르고 양도 많다.
살레히 청장은 "미국의 제재 복원은 이란의 핵활동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며 "우리의 모든 원자력 사업은 국내 기술 또는 러시아와 같이 핵합의를 잘 지키는 나라와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건설 중인 부셰르 경수로 2호기에 대해선 "6년 뒤 가동될 예정이며 이후 2년 뒤 3호기가 착공된다"고 덧붙였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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