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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군민장학회, 고교생 15명 북유럽 어학연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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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군민장학회, 고교생 15명 북유럽 어학연수 보내
14∼26일 핀란드 등 3개국, 1인당 경비 500만원씩 지원
중학생 15명은 겨울방학 때 미국 글렌데일시 연수 계획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14∼26일 관내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북유럽 어학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인당 500만원의 연수 경비는 전액 보은군민장학회에 기탁된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이들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을 방문해 영어 능력을 키우고 문화탐방에 나선다.
또 핀란드 누리미야르비 지역에 있는 아카디아고등학교에서 사흘간 수업받고, 현지의 또래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면서 문화 체험 기회도 갖는다.
이어 헬싱키대학과 노르웨이, 스웨덴의 교육 현장과 문화유적도 둘러볼 예정이다.
보은군은 지난해에도 15명의 고등학생을 유럽연수 보냈다.
또 매년 여름방학에 맞춰 관내 초등·중학생 100명을 충북대 국제교류본부가 운영하는 영어캠프에 참가시킨 뒤 이 중 15명을 선발해 이듬해 1월 미국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일원으로 어학연수를 보낸다.
군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마다 중·고교생에 대한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한화 보은공장이 내놓은 20억원을 종잣돈으로 설립된 보은군민장학회는 해마다 보은군 출연금과 주민 후원금을 모아 8년 만인 2012년 충북지역 향토장학회 최초로 기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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