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北美 교착 국면에 남북고위급회담 예정…3차정상회담 속도내나
남북이 오는 13일 정상회담 준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전격적으로 합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향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북측은 9일 오전 통지문을 보내 나흘 뒤 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는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북측이 통지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회담의 가장 주된 의제는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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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내주 초 고비 맞는다…태풍 '야기' 진로가 관건
다음 주에도 폭염이 계속될지는 올해 14번째 태풍 '야기'의 진로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야기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발생 지점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서 시속 9㎞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야기는 점차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문제는 야기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예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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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7월 전기료 작년보다 평균 2만원↑…22%는 줄어"
정부가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계량기(AMI)가 설치된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한 달간 전기요금이 작년보다 평균 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누진제 완화로 7월 전기요금이 평균 1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다수 가구가 전기요금 할인을 체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AMI가 설치된 전국 32개 아파트 단지 총 2만3천522가구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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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기무사 소강원·기우진 육군에 원대복귀 조치
국방부는 9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에 대해 원대복귀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확인하면서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키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소 참모장과 기 처장에 대해 지난달 26일 직무배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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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 농림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의원불패' 이어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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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드루킹 '진실의 밤' 맞는다…특검, 저녁부터 대질신문
'드루킹' 김동원 씨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저녁 허익범 특별검사팀 조사실에서 마주 앉아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인다.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드루킹의 진술 내용과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이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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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北석탄수입, 업자 일탈 가능성"…김성태 "국조 추진"
외교부는 9일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에 대해 '개인 수입 업자의 일탈행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조현 2차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산 석탄 의혹과 관련해 "수입 업자의 일탈행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조 차관은 또 한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 간 협의로는 이것은 그런(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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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찔끔' 상승…사흘째 2,300대 '게걸음'
코스피가 9일 소폭 오르며 2,30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10%) 오른 2,303.7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7%) 오른 2,303.04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해 2,290대로 후퇴했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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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새째 노숙"…롬복 한국교민들, 강진피해에 망연자실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이웃한 휴양지 롬복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지 한국 교민들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진앙인 섬 북부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교민은 집이 크게 파손되는 바람에 당장 머물 장소조차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롬복 서북부 승기기 해변에서 한국식당과 기념품점, 여행사 등을 운영하는 박태순(54)씨 가족은 이미 닷새째 벽이 없는 정자에 돗자리를 깔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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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32년만에 지방세 감면 대상서 제외
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이 빚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2년 만에 지방세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에서 업종을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지방세가 감면된다.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 관계법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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