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은 '섬의 날'…정부, 섬 발전 추진대책 마련
'지속가능한 섬,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발전하는 섬' 4개 과제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내년부터 운영되는 8월 8일 '섬의 날'을 1년 앞두고 정부가 섬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속 가능한 섬',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발전하는 섬'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섬 발전 추진대책'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섬'을 만들기 위해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어촌 체험마을을 확대하는 등 섬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량진입이 가능한 선착장을 확충하고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 참여 활성화로 '살고 싶은 섬'을 실현하기 위해 섬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활동가와 전문가, 주민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가고 싶은 섬'을 위해서는 관광객 운임지원을 확대하고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등 섬 홍보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발전하는 섬'을 만들기 위해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을 검토하고 거점 섬을 중심으로 섬별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섬 정책 주무부서인 행안부와 국토교통부 외에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복지부 등 다른 부처의 사업도 함께 종합적으로 추진해 섬 발전 정책에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8월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됐다. 법이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년 8월8일 첫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