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맛보던 '납작 복숭아', 국내 재배로 만난다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상하농원은 유럽 여행객에게 이른바 '납작 복숭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산복숭아'(Bergpfirsich)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복숭아를 위에서 꾹 눌러 납작해진 모양과 닮아 이같이 이름 붙여진 납작 복숭아는 유럽 현지에서는 'UFO 복숭아'·'도넛 복숭아'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일반 복숭아보다 훨씬 달고, 수분 함량이 높아 한 입 베어 물면 터지는 과즙을 느낄 수 있다.
과육이 매우 부드럽고 연해 껍질째 먹어도 된다.
이 때문에 유럽 현지에서 접한 소비자들이 SNS에서 '유럽서 꼭 맛봐야 할 음식' 등으로 소개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상하농원은 "우리나라는 납작 복숭아를 재배하기 어려운 기후 조건을 갖고 있지만, 지역 농가와 2년간 협력해 제철에 맞춰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며 "13일까지 사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16일 일괄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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