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연일 이어진 폭염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수장을 조기 가동한다.

홍성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협의해 내년 5월께 통수할 예정이던 서부면 결성 양수장을 6일부터 긴급 가동해 용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벼가 여물기 위해서는 이달부터 농업용수가 충분히 공급돼야 하지만, 가뭄이 장기화하고 폭염으로 인해 증발량이 늘면서 기존에 설치된 관정이나 간이양수장 가동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특히 염분 때문에 관정 개발이 어려운 서부면·결성면 등 해안지역의 용수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양수장 가동을 9개월여 앞당기기로 했다고 군은 전했다.
당초 염해 피해가 우려돼 사용하지 못했지만, 올해 초 비가 많이 온 덕분에 홍성호 염도가 898ppm으로 기준치(1천280ppm)보다 낮게 측정됨에 따라 6일부터 피해가 심한 서부면 해안지역부터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염과 가뭄 피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군민의 재산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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