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덤 세인트 앤스[잉글랜드]=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박성현은 지켜보기 즐거운 선수다. 그녀의 스윙을 닮고 싶다."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특히 박성현(25)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후 2시 25분 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푸는 박성현 뒤에는 한국 팬들은 물론 영국과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이 몰려 스윙을 지켜봤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최근 4∼5년간 매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찾고 있다는 스티브(62)와 캐서린(50) 부부 역시 박성현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박성현의 플레이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핸디캡이 21이라고 밝힌 스티브는 박성현의 스윙을 닮고 싶다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좀 더 젊어야 할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골프를 직접 플레이하기보다는 보는 것을 즐긴다는 캐서린은 "박성현은 항상 침착하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경기에 늘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 우승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봤다는 스티브는 "이번 대회에서도 박성현의 우승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현 선수의 연습을 지켜보던 이들은 박 선수가 1번 홀로 이동하자 응원하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