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폭염] 금산 하루 만에 최고기온 경신…기록적 폭염 이어져
전날 38.3도로 관측이래 최고기온…38.8도까지 올라 '새 기록'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금산의 2일 수은주가 38.8도까지 치솟아 하루 만에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고기온은 부여·금산 38.8도, 대전 38.6도, 천안 36.9도, 서산 36.8도, 홍성 36.2도 등이다.
전날 38.3도로 1972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기온을 기록했던 금산은 이날 38.8도까지 오르면서 하루 만에 기록을 또 썼다.
전날 38.9도로 역대 최고기온을 보였던 대전과 부여는 이날 기록을 새로 쓰진 못했지만, 전날에 버금가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기온은 양화(부여) 39도, 성거(천안) 38.9도, 문화(대전) 38.6도, 신평(당진)·연기(세종) 38.5도, 유구(공주)·논산 38.4도 등 38도를 훌쩍 넘은 곳이 많았다.
AWS 측정기온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예방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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