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참석차 뷰첵메제 시 방문, 터키 유력 언론이 보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터키를 방문 중인 충남 천안시장 일행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큰절하는 모습이 터키 현지 유력 일간지와 통신사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스탄불 뷰첵메제 시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에 참석한 구본영 천안시장 등 일행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에크렘 차크르와 아흐메트 외즈칸 씨 집을 잇달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구 시장 일행은 자유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대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하는 큰절을 참전용사들에게 했다.
참전용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소식은 현지 일간 휴리예트와 하버투르크, 일라스 통신사에도 보도됐다. 휴리예트는 온라인 기사에 영상과 사진을 게재해 생생한 장면을 전달했다.
구 시장은 전쟁에 대해 기억하는 것을 물으며 이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미리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초청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서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도와주러 온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난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터키의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형제 관계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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