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추진선 액체수소 공급 기술도 개발 나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차세대 선박용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손을 잡는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극저온 플랜트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기계연과 대우조선해양은 LNG 추진 선박과 LNG 플랜트 분야 공정·기자재, 차세대 수소추진 선박용 액체수소 공급 기술 등 개발에 힘을 모은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주력 기술 분야인 LNG 운반선, LNG 연료추진 선박, 부유식 LNG 플랜트 기술에 기계연 극저온 기술을 접목해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 대용량 저장·공급을 위한 수소 액화와 수소추진 기술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기계연 에너지기계연구본부는 새 기후 체제에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너지 시스템과 플랜트 성능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왔다.
영하 150도 이하의 LNG·공기·수소 액화 등 극저온 냉동 공정기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정을 구현하기 위한 펌프, 압축기, 밸브, 열교환기 등 극저온 기자재 기술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
2015년에는 경남 김해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국내 최초로 LNG·극저온 밸브 기밀과 내압 시험, 유량 계수 측정 시험, 펌프 등 관련 분야 국제공인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LNG 선박 관련 기자재 성능 평가 등 국산화도 지원한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세계적인 극저온 기계기술이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에너지 시스템 실험센터 공정 실증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련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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