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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국내 100만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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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국내 10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출간…전자책 포함 총 120만 부 팔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한국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현대문학은 이 소설이 국내 누적 판매 집계로 100만 부를 넘었으며, 전자책을 포함하면 총 120만 부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은 일본에서는 2012년 3월, 국내에는 같은 해 12월 출간돼 처음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독자들의 입소문이 커지면서 꾸준히 사랑받아 5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다. 작년 기준으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 사상 5년 연속으로 종합 10위 안에 든 첫 책으로 기록됐다.
이 책에 감명받은 국내 독자들은 소설 속 주요 무대이자 신비한 고민 상담 편지가 오가는 '나미야 잡화점'을 모티프로 삼아 거리에 고민 상담소를 우체통을 설치하거나 익명의 애플리케이션 소통 공간을 만들어 서로의 사연과 감정을 나누는 등 소설로 인한 이례적인 열풍이 일기도 했다.
남녀노소 전 세대·연령층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지난해 전국 도서관 세대별 대출 현황에 따르면 이 소설은 20대에서 1위, 40대에서 2위, 30대 3위, 10대에서 4위로 꼽혔다.
출판사 측은 "작가는 작품 활동 외에 인터뷰 등을 거의 하지 않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100만 부를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독자들에게 감사하고 기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에이전시를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천2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서 영화로, 일본에서는 연극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출판사는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한정판을 출간했다.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초판 일러스트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선보인다. 붉은색 하드커버 표지 가운데 뚫린 동그란 구멍 사이로 고양이와 지붕이 보이고, 표지를 열면 정겨운 나미야 잡화점의 전경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아랫부분에는 은장 가공을 하고, 뒤표지에는 책 속 장면을 떠올리는 소품 일러스트를 추가했다.
456쪽. 1만4천800원.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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