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5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경쟁·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와 함께 공론화 형식에만 치중한 나머지 입시 개편 4개 의제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부족하고 편향된 논의 과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입제도 개편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고교 체제 개선, 내신 평가 제도 개선, 수능 제도 개선, 대입 전형요소개선 등을 큰 틀에서 유기적으로 함께 논의하고 상호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교육청이 주도해 대입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서열과 경쟁을 심화하고 학생의 선발권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자체 대입정책포럼을 거쳐 마련한 개편안을 지난 4월 정부에 건의했다.
개편안은 대입제도 5년 예고제 및 대입정책 확정제, 수능 등급제 절대평가 실시, 고교 교과성적 절대평가 도입,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 대학 입시에 의해 고교 교육과정이 좌우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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