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37.1도…대구·경북 연일 불볕더위 기승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19일 의성 낮 기온이 37.1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주 36.7도, 대구 36.6도, 포항 36.1도, 상주 35.8도, 안동 35.7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훌쩍 넘어섰다.
바닷바람 영향을 받은 울진은 30.2도로 가장 낮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영천 신령 37.7도, 대구 달성 37.4도를 기록해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낮 수은주가 치솟자 대구 시내 도심 길거리와 주택가 골목에는 오가는 이들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형 마트와 쇼핑몰, 지하상가 등 냉방 시설이 가동되는 곳에는 쇼핑객과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온종일 붐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도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35∼38도 분포로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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