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관리금 5조원…10%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 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이 지난달 말 현재 5조1천913억원으로, 작년 말(4조7천188억원)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담보 유형별로는 채권이 5조121억원(96.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상장주식이 1천206억원(2.3%), 현금이 585억원(1.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은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3조9천54억원(77.9%)과 9천872억원(19.7%)으로 전체의 97.6%를 차지했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변동증거금 관리액은 1천96억원으로 작년 말(726억원) 대비 51.0% 증가했다. 이 중 통안채와 국고채가 각각 918억원(83.8%)과 178억원(16.2%)이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일컫는다. 장외옵션과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있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중앙청산소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실물로 결제되는 외환 선도나 스와프, 현물환거래 등은 제외된다.
예탁원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변동증거금 의무교환 대상기관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예탁원을 통한 증거금 관리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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