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운 대구'…도심 체감온도 낮추기 총력전
무더위 쉼터 935곳 임시 지정…건설현장은 무더위 휴식시간제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폭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대구시가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하루 2차례이던 클린 로드 시스템 가동 횟수를 폭염특보 기간에는 4차례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클린 로드 시스템은 도로 바닥에 물을 분사해 도로를 식히는 장치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
주요 도심 도로에는 살수차 399대를 동원해 정기적으로 물뿌리기 작업을 한다.
인명피해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노약자,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사회복지사,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등이 수시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또 경로당, 금융기관 등 93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임시 지정해 개방한다.
건설현장 등에는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