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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온열질환자 잇따라…"수분섭취·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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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온열질환자 잇따라…"수분섭취·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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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온열질환자 잇따라…"수분섭취·야외활동 자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 폭염특보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 A(87·여)씨가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집 앞에서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잡초 제거 작업을 하다가 열사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오전 10시 20분께 안성시 고삼면에서는 전날부터 두통을 호소하던 B(7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B씨의 체온이 정상보다 더 높게 측정됨에 따라 얼음조끼를 착용시키고, 이온음료를 섭취토록 하는 등 응급처치했다.
이날 하루 도내에서 총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들은 고열과 두통, 근육 경련, 전신 떨림 등 열사병, 열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하고 있다.
이 중 22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9개 시·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날 하루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야외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폭염특보가 지속하는 만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되, 야외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달라"라고 말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폭염 구급차 'Call & Cool' 240대, 인원 1천546명을 편성해 오는 10월까지 운용한다.
폭염 구급차는 얼음 조끼·팩, 정맥주사세트,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구급 장비 9종과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장비 5종을 갖추고 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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