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등 반려곤충 뽐내세요"…내달 '애완곤충 경진대회'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곤충애호가들이 집에서 키우는 장수풍뎅이나 왕사슴벌레 등 반려 곤충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0∼11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2018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공동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곤충애호가와 곤충산업 단체 관계자, 어린이, 청소년 등 2천여명이 참여한다.
자신이 키운 애완곤충을 자랑하는 애완곤충 경진은 5개 분야 1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직접 키우는 국내산 곤충이어야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5개 분야는 ▲ 우량곤충(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 멋쟁이 곤충(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 타잔 곤충(장수풍뎅이) ▲ 곤충 과학왕(표본제작, 관찰기록장) ▲ 소프라노 곤충(왕귀뚜라미) 등이다.
첫날 예선과 둘째 날 본선이 진행되며, 전문심사위원이 크기와 외형 등을 평가한다. 서울시장상(5점), 농식품부장관상(1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한국곤충산업협회장상(1점) 등 50점의 시상이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의 예약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2종목으로 제한된다. 문의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 02-6959-9362)으로 하면 된다.
행사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주최 '애완곤충산업 포럼', 호랑나비 날리기, 애완곤충 표본 전시(500점)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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