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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나토 회원국, 미 핵무기 철수 여론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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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나토 회원국, 미 핵무기 철수 여론이 우세"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 ICAN, 벨기에·독일 등 4개국 여론조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 회원국 국민 사이에서 미국의 핵무기를 유럽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고 반핵단체 ICAN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미국 핵무기를 유럽에서 철수하는 사안을 놓고 ICAN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설문 조사에서 56∼70%가 철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률은 가장 낮은 벨기에가 56%, 가장 높은 독일이 70%였다.
ICAN은 유엔이 지난해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하는 핵무기 전면금지 조약을 채택하는 데 앞장선 공로로 작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단체다.
핵무기 전면금지 조약은 당시 193개 회원국 가운데 122개국이 서명했다.
설문에 답한 다수는 나토 유럽 회원국들이 새로운 핵무기 금지 조약에 가입하기를 희망했다.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는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내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나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도 방위비 문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거브(YouGov)가 지난달 18∼21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각각 1천 명, 독일에서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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