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K와 퓨처스 경기서 1홈런+3사사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균(36·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2군에서 2경기 연속 시원한 홈런 쇼를 보여줬다.
1군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
김태균은 3일 강화도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KBO 퓨처스(2군)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3사사구를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가 나왔다. 김태균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조성훈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부상 후 처음 실전을 치른 6월 30일 kt wiz와의 2군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출루 능력'도 여전했다. 김태균은 2회 볼넷, 4회 몸에 맞는 공, 9회 볼넷을 골랐다. 6회 1사 만루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30일 2군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부상 후 2경기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의 맹타다.
김태균은 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5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몰두한 김태균은 6월 마지막 날 실전 테스트를 시작했고, 7월 3일 두 번째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7월부터 2군 경기도 오후 4시에 시작해 자연스럽게 '야간 경기' 적응 훈련도 했다.
마지막 관문은 수비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이 수비를 어느 정도 하는지 확인하고 1군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1루수로 한두 경기에 출전한 뒤, 1군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번 주 안으로 1군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막강한 불펜진의 힘으로 2위를 달리는 한화로서는 김태균의 회복세가 반갑다.
김태균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한화는 주로 이성열과 백창수를 1루수로 기용했다. 3루수 송광민이 1루수로 이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 1루수'가 아닌 탓에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또한, 이성열이 최근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 한 감독은 그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좌타자가 즐비한 한화 타선에 우타 거포 김태균이 가세하면 타선의 힘은 배가된다.
한화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를 열망한다.
희소식은 또 있다. 옆구리 통증으로 5월 21일 재활군에 내려간 외야수 양성우는 3일 SK와의 2군 경기에서 부상 후 첫 실전을 치렀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성우도 이번 주 내로 1군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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