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항포구에 선박 1만3천여 척 대피, 지자체 복구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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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창원·통영=연합뉴스) 김동민 박정헌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3일 경남지역은 태풍주의보와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창원·양산·통영 등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 산청·함양 등 4개 지역에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4시 12분께 양산시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 지반이 10여m 침하했다.
이 사고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도 함께 땅 밑으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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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도로변을 떠받치던 옹벽이 무너지며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지하 노래방에 1m가량 물이 찼다.
창원소방본부는 노래방이 영업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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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12분에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한편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통영해경이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유도선 112척, 낚싯배 841척, 어선 1만2천여척 등 선박 총 1만3천여척을 안전 항포구에 정박시켰다.
창원해경도 진해만에 일반화물선, 컨테이너선 등 165척을 안전하게 정박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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