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한국당 독식…민주당 이틀째 보이콧
갈등 기류 속 원구성 마무리…민주 "법 규정 어겨" 반발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의회가 3일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위원 선임을 끝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25명만 참석해 비밀 투표로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운영위원장에 이만규(63·중구2)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임태상(68·서구2)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이영애(61·달서1) 의원이 선출됐다.
경제교통위원장에는 하병문(58·북구4) 의원, 건설환경위원장에는 박갑상(57·북구1)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박우근(64·남구1) 의원이 뽑혔다.
상임위원장 6명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상임위 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별로 시정 현황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은 하루 전 의장단 선출 때와 마찬가지로 "시의회가 임시회 7일 전이나 최소 3일 전에는 집회를 공고해야 하는 법 규정을 어겼다"며 상임위원장 표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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