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1.69

  • 31.58
  • 1.22%
코스닥

762.13

  • 1.75
  • 0.23%
1/4

"남성 편두통, 성호르몬 불균형과 관계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남성 편두통, 성호르몬 불균형과 관계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편두통 환자는 4분의 3이 여성이고 여성의 편두통 발작은 절반 이상이 멘스가 가까울 때 에스트로겐 분비의 변동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은 통증 지각(pain perception)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 편두통도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Leiden)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론 오스테르하우트 박사 연구팀은 에스트로겐의 혈중 수치가 평균 이상인 남성에게 편두통이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반복성 편두통(월평균 3회)이 있는 남성 17명과 편두통 병력이 없는 남성 22명의 혈액 샘플에서 에스트로겐의 하나인 에스트라디올을 측정한 결과 편두통 그룹이 편두통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치는 두 그룹이 비슷했다.
이는 에스트로겐에 대한 테스토스테론의 비율(testosterone to estrogen ratio)이 낮다는 의미라고 오스테르하우트 박사는 설명했다.
남성에게서 에스트로겐 수치를 올릴 수 있는 요인은 지나친 체지방과 연령인데 연구 대상 남성들은 체질량지수(BMI)와 평균 연령에 차이가 없었고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만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에스트로겐이 남성 편두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이 연구결과가 남성 편두통의 새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기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6월 27일 자)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