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진민섭(26·여수시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진민섭은 27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ｍ66을 날아올라 우승했다.
5ｍ66은 자신이 2014년 작성한 5ｍ65를 1㎝ 높인 한국신기록이다.
5ｍ54를 2차 시기에서 넘은 진민섭은 5ｍ66으로 바를 높인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넘어섰다.
진민섭은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해 기쁘다. 다가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집중해 5ｍ75 기록과 함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부 멀리뛰기에서는 김덕현(33·광주광역시청)이 7ｍ89를 뛰어 7ｍ76을 기록한 주은재(25·부산은행)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일우(32·남양주시청)는 남자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8ｍ81을 던져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400ｍ 허들 결승에서는 한세현(24·함안군청)이 50초22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50초31)을 세우고 우승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