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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3분기는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7만원으로 제시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2% 감소한 15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부진한 IM(IT&모바일) 부문 대비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우 양호하다"면서 "디스플레이 부문도 2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3분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CE(소비자가전)부문도 최근 공격적인 QLED TV 마케팅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17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를 시작한 것은 표면적으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나 결국엔 메모리 가격 인하 요구라는 복수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메모리 업체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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