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동해안 시대 활짝 열겠다"
"일방적 원전중단 안돼…대안 사업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2일 "동해안을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해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동해안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포항영일신항만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 현장 토론회에서 "동해안을 신 북방정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청 제2청사 건립을 비롯한 광역 SOC 인프라 구축, 동해안 해양관광 특구와 마리나항 조성, 동북아 물류기지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에 있는 환동해지역본부를 부지사급 본부장을 두는 도청 제2청사 급으로 격상하고 주 1∼2차례 이곳에서 근무하며 동해안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길 계획도 설명했다.
월성원전 1호기 폐쇄와 관련해서는 "원전 운영을 중단하면 경북 경제가 무너진다"며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 보상이 없는 일방적 중단은 안되며 앞으로 대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도내를 돌며 주요 현안과 공약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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