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살기 좋네"…귀농·귀촌인 갈수록 늘어난다
5년간 1천151가구 2천103명…농업여건·지원시책·환경 주효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대한민국 귀농 밸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동군은 최근 5년간 지역 내 귀농·귀촌 인구가 1천151가구, 2천103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4년 216가구 409명, 2015년 224가구 464명, 2016년 234가구 355명, 지난해 386가구 686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 3월 말 현재 91가구 189명으로 파악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리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농사짓기 좋은 여건, 다양한 지원시책 등이 합해져 귀농·귀촌에 최적 조건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군은 분석했다.
특히 농사는 녹차·딸기·참다래·버섯 등 다양한 작목으로 선택 폭이 넓은 데다 6차 산업과 연계한 선진 농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선호하는 이유다.
군은 귀농인 영농정착 보조금을 비롯해 귀농인 농업창업자금,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 귀농인 영농비, 귀농인 농업인턴제,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예비 귀농인이 현지에 머물면서 귀농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새로운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주택신축자금, 귀농 목적 이주 가구에 주민초청 지원사업 등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지원사업도 인기다.
이 밖에 전입가구에 대한 지원금, 전입학생 지원금, 자동차번호판 교체비,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등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올 초 귀농·귀촌 전담부서까지 만들었다.
이와 함께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의 박람회 등에 참가해 연중 유치활동을 벌이는 점도 귀농·귀촌인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하동군 귀농·귀촌 담당(☎ 055-880-2428)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