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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사우디 꺾고 러시아와 동반 16강행(종합)
A조 우루과이·러시아 조별리그 통과…사우디·이집트는 탈락
'MOM' 수아레스, 결승골로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A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러시아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우루과이는 3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골 득실에서 러시아에 밀려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루과이는 25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A조 1위는 B조 2위, A조 2위는 B조 1위와 각각 16강전에서 만난다.
우루과이의 승리로 개최국 러시아도 자동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출전 티켓을 따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의 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버티는 이집트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국가는 A조에서 2패씩을 당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그리고 B조의 모로코까지 3개국으로 늘었다.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 수아레스는 결승골을 터트려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러시아와 첫판에서 0-5로 패해 벼랑에 몰린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초반 라인을 우루과이 진영 쪽으로 올리면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로 반격을 시도했다.
우루과이의 첫 골은 이날 경기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수아레스의 발끝에서 터졌다.
수아레스는 전반 23분 카를로스 산체스의 왼쪽 코너킥을 곧바로 왼발로 때려 그물을 갈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은 골문 왼쪽에서 헤딩을 시도한 3명의 선수에 시선이 쏠렸고, 그 사이 골문 오른쪽에서 수비를 따돌린 수아레스는 가볍게 빈 골문에 슛을 때렸다.
A매치 52번째 골을 터트린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3개 대회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월드컵 6번째 골로 디에고 포를란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수아레스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 오스카 미게스(8골)가 보유한 우루과이 월드컵 최다 골에 2골 차로 다가갔다.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무리해서 공격하는 대신 수비 라인을 깊숙하게 내린 채 역습을 시도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다.
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마티아스 베시노를 빼고 디에고 락살트와 루카스 토레이라를 투입하며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에 나섰다.
우루과이는 경기 후반 발이 무뎌진 사우디아라비아 진영을 휘저으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더는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1-0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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