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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최고 교육복지 위에 튼튼한 기초·미래학력 기르겠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3선에 성공한 민병희(64)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14일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위에 튼튼한 기초학력과 미래학력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정부 들어 지방교육자치 실현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강원교육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선에 성공한 소감은.
▲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기회를 준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올곧은 교육 방향을 향해 머뭇거리지 않고 달려온 것에 대한 격려와 칭찬, 그리고 더 가야 할 길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 앞날엔 대륙 열차를 타고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꿈이 현실처럼 펼쳐질 것이다. 아이들이 미래 열차에 싣고 갈 다양한 꿈들을 강원교육이 챙겨주겠다.
-- 선거운동 기간 힘들었던 점은.
▲ 정책 중심으로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왜곡과 비방으로 흘러서 안타까웠다. 상대 후보가 지난 8년의 강원교육 성과를 깡그리 무시하고 우리 학생과 교직원의 자존감을 훼손해 속이 많이 상했다. 상대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나 자신을 극복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
-- 선거운동 기간 강원지역 학력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이를 향상할 방안은.
▲ 전국 현직교육감 대다수가 학력저하 논쟁에 휘말렸다. 진보진영의 혁신과 행복 교육에 대한 대응 프레임으로 학력을 들고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일제고사를 근거로 학력을 논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지금도 동의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촘촘한 계획을 준비했다. 기초학력 진단·지원 강화, 교수학습법 혁신,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선택권 보장 등을 이뤄가겠다. 아울러 수능 최저등급 완화와 궁극적으로는 수능의 자격고사화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겠다.
-- 미세먼지, 라돈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 걱정이 큰데 이에 대한 대책은.
▲ 모든 예산과 인력 배정의 1순위를 학생의 안전에 두겠다. 라돈과 미세먼지 걱정을 덜기 위해 임기 내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 라돈과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 체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체육관과 다목적실을 늘리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걷거나 자전거 통학이 가능하게 만들겠다.
-- 앞으로 4년 동안 중점을 둘 것은.
▲ 모두를 위한 교육 3기의 정책을 요약하면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위에, 튼튼한 기초학력과 미래학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기 주도 학습, 돈 안 드는 교육, 교복비·통학비·수업료 부담 완화에 역점을 두겠다. 캠퍼스형 연합학교인 '강원행복고등학교'를 통해 학교 울타리를 허물고, 자기 진로적성에 맞는 수업을 이웃 학교에서 들을 수 있게 해 제2의 고교평준화를 열어가겠다.
-- 도내 교육구성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이전 정부에서 통폐합과 예산 삭감을 밀어붙일 때 함께 뭉쳐 싸웠고 결국 작은 학교와 강원교육 예산을 지켜냈다. 한결같은 성원 보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구성원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방교육자치와 교육복지확대를 실현하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3선의 풍부한 경험과 중량감으로 최고의 강원교육을 만들어가겠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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