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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빙상 '특혜훈련' 의혹 한체대 추가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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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빙상 '특혜훈련' 의혹 한체대 추가 현장조사
28∼30일 전명규 전 교수 '갑질·특혜훈련' 사실관계 파악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림픽을 앞두고 빙상 종목 특정 선수들만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따로 훈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장조사를 벌인다.
교육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한체대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빙상계의 '대부'로 불린 전명규 전(前)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한체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교에게 선수 스카우트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달 이틀에 걸쳐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와 별도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23일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 일부가 한체대에서 이른바 '특혜훈련'을 받았으며, 전 교수가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에 직원 4명을 한체대에 파견해 전 교수의 갑질 논란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빙상장 특혜훈련 의혹에 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감사 결과를 공식 통보받은 것은 아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가 조사한다"며 "위법·부당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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