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빌라서 여성 살해한 40대 영장…"과거 연인" 주장(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여성을 살해한 남성 A(48)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한 빌라 계단에서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고, 이틀가량 조사한 뒤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검의는 1차 부검 결과 B씨가 목을 찔린 탓에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두 소견을 냈다.
B씨는 남편 등 가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B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실제로 어떤 관계였는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조사와 함께 유족 등 참고인 조사를 병행해 범행 동기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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