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쿠웨이트 LNG 터미널건설' 1조2천억 금융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쿠웨이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
무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출입은행과 각각 1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가 남부 알주르 산업단지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무보는 "해당 프로젝트 수주 1년 전 KIPIC의 모회사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60억달러(한화 6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렇게 미리 해둔 금융 제공 약속이 이후 수주경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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