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인권헌장 선포 광주시, 6주년 기념 한마당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2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광주 인권헌장 선포 6주년' 기념 인권체험 한마당행사를 연다.
광주인권헌장은 인권도시 광주의 미래상을 담아 전문(518자)과 5장 18개 조로 구성돼 있다.
2012년 5월 '제47회 시민의 날'에 시민대표 21명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국내에서 인권헌장을 선포한 지자체는 광주가 유일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각자가 인권에 대한 생각을 도자기 컵에 캘리그래피로 쓰는 '인권을 담아요', 가족과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할 것을 다짐하는 '인권가훈 함께 쓰기'를 진행한다.
작성한 인권가훈을 앞에 두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우리는 인권가족', 게임으로 익히는 인권용어 알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인권옴부즈맨 운영, 인권정책 추진 사례, 인권마을 만들기 사업, 인권교육, 아시아 광주진료소 운영 등 인권도시 광주가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앞서 광주시는 21일 오후 7시 '제5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장애인·이주민·여성·어린이를 대표하는 5명이 광주인권헌장을 낭독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권체험 한마당행사는 인권을 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게 즐기는 행사다"며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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