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70억 들여 정수장 용량 확대…'산업단지 수요 대비'
소양정수장 확장 연내 마무리…총 16만3천t 처리 가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추진한 정수장 확장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춘천시는 7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한 소양정수장 정수능력 확장사업을 11월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증가와 예정된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비하는 것으로 소양정수장 정수 처리용량을 현재 10만t에서 13만3천t으로 늘리는 것이다.실제로 춘천에서는 가동에 들어간 동춘천산업단지를 비롯해 남춘천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단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또 춘천시와 인접한 홍천군의 일부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시·군간 협력사업으로 협의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춘천지역의 하루 정수능력은 현재 신북읍 용산정수장 3만t을 더한 16만3천t이 가능해진다.
춘천시가 예측한 2035년까지 1일 수요 예측량 15만9천t보다 4천t의 여유가 생긴다.
이와 함께 용산 배수지의 방수시설도 개선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 내부 바닥과 벽체 방수시설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배수지는 정수된 물을 가둬뒀다가 가정에 급수하는 시설로 1985년 조성된 용산 배수지는 1만2천t 용량이다.
모두 18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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