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출마선언…"앞으로 4년이 골든타임"
"진보·보수 이념 배격, 정책대결로 승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8일 6·13 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부산시교육청 앞마당 잔디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 4년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며 "이제 주입식·암기식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위한 공약으로 모든 학교에 창의학습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가상현실(VR, AR, MR)과 코딩,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체험중심으로 교육하는 '미래 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부산형 돌봄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거캠프는 부산진구 서면 삼전교차로 인근 부산은행 전포동 지점 건물 5층에 마련했다.
김 교육감 측은 진보와 보수, 좌·우로 구분하는 이념 대립을 배격하고 철저한 정책 대결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김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부산교육감 선거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보수 성향의 김성진 부산대 교수, 중도 성향의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유미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