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승격 설악그란폰도 대회 12일 열려…4천여명 참가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자전거 동호인의 대축제인 '2018 국제설악그란폰도 대회'가 오는 12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제군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월 22일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8분여 만에 4천명이 참가 신청이 마감돼 전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서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대회로 승격한 이후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과 중국 등 23개국 외국인 100여명은 대회 패키지를 통해 참가한다. 외국인들은 국내 자전거 동호인과 함께 비경쟁 레이스를 펼친다.
2010년 동호인클럽 라이딩으로 출발한 이 대회는 2014년 560명, 2015년 730명, 2016년 1천930명, 지난해 3천400명 등 참가자가 해마다 늘어 전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발돋움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회 코스가 이어지는 인접 시군과 교통 통제, 주차 안내 등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며 "식당과 숙박시설 등 참가 선수들의 편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를 뜻하는 말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