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자 물가 오름세…감자 84.7%↑·시금치 63.1%↑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농산물 등 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충북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 4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4.18(2015년 100 기준)로 전달보다 0.1%, 작년 같은 달보다 1.8%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생활물가 지수는 104.57로, 1년 전보다 1.7% 올랐다. 같은 기간 식품은 2.5%나 상승했지만 식품 이외의 물가지수는 1.3% 오르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 지수는 117.95로 1년 전보다 6.6%나 상승했다.
생선과 조개류가 속한 신선어개 지수는 1년 전보다 2.7%, 신선과실은 4.2% 올랐지만 신선채소는 무려 10.9%나 급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감자 가격은 84.7% 올랐고 시금치는 63.1%, 고춧가루는 58.9% 뛰었다. 또 구두 25.5%, 연탄 17.7%, 하수도 요금 14%, 요양시설 이용료 9.2%, 정화조 청소료 6.2%, PC방 이용료 17.1%, 목욕료 10.6% 올랐다.
반면 파 가격은 32.6%, 계란값은 31.7% 내렸고 도시가스 6.1%, 지역난방비 4.5%, 병원 검사료 10.4%, 택배 이용료 3.4% 떨어졌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