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구자철, 조용히 귀국…국내서 재활에 전념
신태용 감독 "월드컵 위해 휴식 선택"…구자철 발탁 암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왼쪽 무릎을 다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조용히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한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는 27일 "구자철 선수가 어제(26일) 조용히 입국했다"면서 "소속팀이 한국에서 재활 치료에 전념하도록 배려해줬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고, 미세한 인대 손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검진에서 2주 진단을 받은 구자철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5월 14일 이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구자철은 구단의 허락을 받아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모두 결장하고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도 앞선 인터뷰에서 구자철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구자철이 시즌을 치르느라 지쳐있지만 월드컵을 위해 휴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할 것임을 암시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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