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박물관·미술관까지…경북도청 신도시 문화시설 늘린다
정주 여건 개선, 빙상장 등 종합 스포츠타운도 조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안동·예천의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시설을 크게 늘린다.
현재 공사 중인 도립 도서관을 연말까지 준공하고 도립 역사박물관과 미술관을 추가로 짓는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시 문화콤플렉스 지구에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천28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도서관을 짓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40% 정도로 연말 완공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어린이·일반·디지털 자료실과 보존서고, 열람실, 창조·문화교실, 스터디룸, 세미나실, 전시·업무 공간이 들어선다.
앞으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표 도서관으로 키울 계획이다.
도서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역사박물관은 1만2천800여㎡ 터에 연면적 1만2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현재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문화콤플렉스 지구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이달 발주한다.
연면적 2만㎡,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 미술관을 구상하고 있으며 용역이 끝나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국비 40%, 도비 60%로 추진하고 연구용역이 끝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 지구에 문화시설뿐 아니라 빙상장과 수영장, 경북체육회관, 국민체육센터 등 종합 스포츠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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