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재능기부로 캠핑장·펜션 하수처리시설 무료 개선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5월부터 12월까지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컨설팅을 시행한다.
컨설팅 대상은 운영·관리가 취약한 캠핑장과 펜션 등 개인 하수처리시설뿐 아니라 청정수역에 있는 군부대 오수처리시설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위탁관리 전문 업체 등 수(水)처리 전문가 26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시설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을 무료로 제시한다.
개인 하수처리시설은 공공시설과 달리 대부분 전문지식이 없는 개인이 직접 관리하면서 부적정하게 운영돼 수질오염 우려가 크다.
컨설팅은 전문가가 개별 시설을 3회 이상 방문해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소모품 교체와 약품 투입량 조절 등을 통해 적정하게 운영·관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환경청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07곳의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1천651회 기술지원을 했다.
지난해에는 35곳의 개인 하수처리시설 컨설팅을 해 32곳의 방류수 수질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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