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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공인 미 국제학교가 '가짜'… 돈 날린 학교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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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공인 미 국제학교가 '가짜'… 돈 날린 학교들 '발칵'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의 공인을 받아 현지 학교들에 영어 강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미국 국제학교가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돼 베트남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부는 지난 18일 조지 워싱턴 국제학교(GWIS)와 협력관계에 있는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GWIS와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지시했다.
주베트남 미국 대사관이 "GWIS는 미국학교 명단에 없다"고 확인해준 데 따른 조처다.
이 때문에 베트남 교육부의 공인을 믿고 GWIS의 영어·베트남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영어 강사 채용에 수만 달러씩 투자한 현지 학교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피해를 본 학교가 전국 63개 성 가운데 14개 성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푸엔 성에서 GWIS와 협약을 체결하고 4만4천여 달러(약 4천700만원)를 투자한 학교 관계자는 "가짜 의혹이 제기된 학교에 어느 학부모가 자녀를 보내겠느냐"면서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릴 판"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교육부는 GWIS를 공인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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