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승리로 4승 1패…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오른손 투수 조쉬 린드블럼(31·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2017시즌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하던 린드블럼은 롯데와 매끄럽지 못하게 이별하고 두산과 손을 잡았다.
두산이 린드블럼을 영입하는 대신 팀의 상징과도 같던 더스틴 니퍼트(37·미국)와 결별하면서 린드블럼이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큰 주목을 받았다.
두산이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21경기를 치른 19일 현재까지 린드블럼은 기대에 걸맞은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첫 등판인 3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린드블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을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2.78로 하락했다.
그가 116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전날 경기에 온 힘을 쏟은 대부분의 불펜투수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린드블럼은 "경기 초반과 중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동료들의 수비를 믿고 던졌다"며 "야수들이 찬스에서 점수를 만들어줘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 타자들의 최근 페이스가 좋아 몸쪽 승부를 많이 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최근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계속 잘 던져주고 있고, 뒤에 나온 함덕주도 씩씩하게 던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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