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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학생 31명 식중독 의심 증세…학교 늑장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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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학생 31명 식중독 의심 증세…학교 늑장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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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학생 31명 식중독 의심 증세…학교 늑장 대응(종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등이 19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31명이 이날 오후 늦게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학생 1명은 장염 증세로 입원중이며,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4명, 4학년 8명, 5학년 1명, 6학년 4명 등 학년별로 모두 분포했다.
해당 학교의 학생수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을 포함 750여명이다.
학생들은 점심 식사로 크림스파게티와 오이 피클·한라봉 등을 먹었으며, 간식은 지급되지 않았다.
관계기관은 19일 오후 5시에 모여 식중독 대응 협의체 회의를 진행, 역학조사를 실시할 지 여부와 급식 폐지 여부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역학조사를 하게되면 결과는 일주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늑장 대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19일 오전 10께 식중독 의심 증세로 결석한 학생이 나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이로부터 3시간 3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보고받았다.
또한 식중독 의심 증세 환자가 나왔음에도 이날 급식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우 제주시교육장은 "일단 해당 학교에서 발생한 피해 학생에 대한 조사가 우선"이라며 "방역과 조리 종사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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