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다시 찾은 해외 자원봉사자들 "멋진 추억이었다"
아드라 코리아 회원 20여명 10여년 만에 피해 현장 방문
(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방제작업에 참여했던 해외 자원봉사자들이 10여년 만에 태안을 다시 찾았다.
19일 충남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ADRA) 코리아 회원 20여명이 태안 해변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했다.
아드라 세계 각국의 회원 3천여명은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태안을 찾아 기름제거 활동과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한 바 있다.
회원 마크씨는 방명록에 "자원봉사의 정신과 힘을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추억이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신의 가호가 있길 빈다"고 적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서해안 유류 유출 사고의 극복 과정을 알리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5일 태안 만리포해변 인근에 문을 열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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