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적성면 채계산에 국내 최장 길이인 270m 구름다리를 설치한다.
순창군은 내달부터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 중턱 75m∼90m 지점에 길이 270m의 구름다리와 산책로, 모험(어드벤처)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한다.
국비 34억을 포함해 68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채계산은 동서로 순창·남원을 잇는 국도가 있어 남쪽으로는 적성 채계산, 북쪽으로는 남원 채계산으로 분단돼 현재는 3시간 코스 적성 채계산만 이용돼 구름다리가 연결되면 6시간 코스의 등산로가 마련된다.
채계산 구름다리는 지난해 설치된 강원도 원주 출렁다리 200m보다 70m가 더 길다.
이용객이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교량 바닥은 스틸그레이팅(바닥 뚫림)으로 제작하고 걸으면서 아래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채계산 인근에는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용궐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미술관, 향가유원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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