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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공공시설 '태양광·지열' 신재생에너지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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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공공시설 '태양광·지열' 신재생에너지로 가동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다음 달 신축하는 청사를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을 신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
우선 5월 입주 예정인 신축 청사에 태양광과 지열 공급 시스템을 설치해 전체 운영 에너지의 18.5%를 충당하기로 했다.


신축 청사와 함께 들어설 시의회 청사 옥상에 설치되는 태양광 시설(용량 241.20kW)은 두 건물 연간 전체 에너지의 8.5%를 공급한다.
또 지열 에너지 공급 용량은 1천25kW급으로 연간 전체 에너지의 10%를 충당한다.
신청사 지하 200m의 상시 온도가 15∼16도인 탓에 이를 끌어올려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신축 청사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 시설이 운영된다.
지난 3월 신축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어 다음 달 8일부터 신북읍 산천리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농업기술센터 신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이밖에 기존에 운영 중인 공공시설에도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서면 금산리와 현암리 일대 공공시설에 태양광과 지열 공급 시설이 설치된다.
대상 시설은 서면사무소, 서면보건소, 서면도서관, 마을회관 및 경로당,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3일 "저탄소 녹색성장 추세에 따라 신축하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기존 시설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보건소를 비롯해 외곽 면사무소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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