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서 인공지능 교육 강화…'AI 복합전공' 100개 개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그와 관련한 대학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3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교육부 주관으로 '고등교육기관 AI 혁신 행동계획'(행동계획)를 발표하고, 각 대학에 '인공지능+X' 복합전공 육성 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AI 복합전공 학과 100개, AI 학교·연구소·교차연구센터 50개를 개설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인공지능+X' 복합전공은 AI와 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 심리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과의 학제간 연계를 필요로 한다.
중국 교육부는 2030년까지 각 대학이 국가에 기술적 지원 및 전문가들을 제공하는 세계적 주요 AI 혁신센터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화된 기초이론연구, AI 센터 추가 설립, 높은 수준의 두뇌집단(싱크탱크),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세대 AI 핵심기술 혁신, 중점 영역 응용 강화, 지능교육 발전 등을 추진하고 국가 중대전략 수요를 위한 대학원생 수 증대, 국가급 및 성(省)급 혁신플랫폼 설치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중국 과기일보(科技日報)는 "지난해 중국 내 19개 대학이 지능공학 학과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앞으로 5년동안 AI 관련 500명의 대학교수와 5천명의 학생을 훈련하기 위해 교육부를 포함한 단체들이 조직한 프로그램이 최근 출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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