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③ 전남·전북·제주
◇ 전남도
대표적 농도(農都)인 전남도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 귀농 수요를 겨냥했다.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 영농 여건 등을 소개한다.
생동감 있는 상담과 지역 대표 농특산물 전시 등을 준비한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귀농 창업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했으며 도시민 귀농을 유도하고자 귀농 창업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려고 홍보, 교육, 영농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덕준 전남 농업기술원 귀농·귀촌팀장은 "귀농·귀촌인 가운데는 고향이나 연고지가 있어 전남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라는 도정 목표 실현을 위해 귀농·귀촌지로서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나주시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시행지침인 귀농 농업창업, 주택구매 지원사업을 비롯해 자체 시책인 농가주택 수리비, 귀농 초기 정착, 우수 귀농인 농산물 품질 향상 등 3개 중점 지원사업을 홍보한다.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은 전입일 기준 5년 이내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하고, 나주 농촌 지역으로 전입해 실제 영농에 종사하거나 종사할 계획인 만 65세 이하 귀농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또 주택당 500만 원 이내(자부담 20%) 주택 수리비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부스를 찾는 귀농·귀촌인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 안내 리플렛, 가이드북 등을 제작·배부하고, 귀농 안착을 위한 전문 교육, 상담 등을 하기로 했다.
정용철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장은 "귀농·귀촌이 단순히 농촌 인구를 늘리는 차원이 아닌 지역 농업과 농촌 전문 인력 육성 방안이 되도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순천시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 정원과 연안 습지 순천만이 있는 정원의 도시로 작년에만 384가구가 귀농·귀촌했다.
순천시는 전원생활 대학과 귀농 청년 e-비즈니스, 농기계 안전사용학교 등 다양한 기초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 농업창업자금 3억원과 주택구매자금 7천500만원을 지원해 영농기반 확보와 주거공간 마련을 돕는다.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영농 현장실습을 하고 누구나 와서 영농을 실습하는 720㎡ 규모 시설 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오종숙 순천시 농촌지원과장은 "순천은 자연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힐 정도로 정주 조건이 매우 좋은 도시"라며 "귀농·귀촌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인구증가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전남 강진군
강진군은 농업기술센터 귀농사관학교를 소개하고 귀농 희망자 유치에 나선다.
칠량면 외국인타운을 증·개축한 귀농사관학교는 정착할 집과 토지를 제공한다.
기능사 취득을 목표로 유기농 작물 재배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도 준다.
선배 귀농인 멘토링, 지역민과 융화 워크숍, 극단이나 밴드 등 귀농인 문화예술단체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10대 건강 농식품을 홍보한다.
지주식 김, 귀리, 딸기, 여주, 아스파라거스, 흑토마토, 전통 장, 토하젓, 황칠, 연근 등을 소개한다.
박관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은 "지난달까지 누적 귀농 인구가 2천900여 명에 이르고 매일 2∼3건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해 강진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 고흥군
올해 시작한 귀농·귀촌 정착 도우미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작목·지역별로 선도 농가 10곳을 지정해 고흥에서 귀농·귀촌을 시작하는 농어가를 돕도록 하는 사업이다.
주택, 농정, 수산, 복지 분야 지원사업 등도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융자, 빈집 활용사업, 한옥 보조금 지원, 한옥 신·개축비 융자, 전원 마을 조성 등 예비 귀촌자 주택 마련 정보도 공개한다.
귀촌자들이 지역에 정착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농어촌 진흥기금 융자, 신지식 학사농업인 육성,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도 설명한다.
송용하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귀농·귀촌은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도우미 사업으로 안정적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전남 곡성군
곡성군은 귀농·귀촌 전담조직을 신설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있다.
귀농·귀촌팀에서는 상담과 안내를 전담하고 있으며 빈집·빈터·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귀농·귀촌 홈페이지 부동산 뱅크를 통해 제공한다.
또 도시민의 농촌 생활에 도움을 주도록 생활용접 기술, 목공, 천연 발효식초 만들기 등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곡성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인생 2막을 섬진강과 보성강이 흐르는 맑고 깨끗한 자연 속의 가족 마을 곡성에서 함께 시작해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다음 달 18일부터 열리는 세계장미축제와 멜론, 딸기, 토란, 깻잎 등 특산물도 홍보한다.
유은숙 곡성군 귀농·귀촌팀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우리 지역으로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전남 보성군
귀농정착 장려금 지원 기준 완화, 청년 귀농인 농업창업 지원 등 신규 사업 등을 알린다.
귀농정착 장려금은 귀농 신고 1년 6개월이 지난 후 실사를 거쳐 실거주와 농업 경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1년간 매월 균등 지급한다.
가구당 600만원 한도이지만 지원 연령 한도를 65세까지 확대했다.
2015년 설립한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이미 보성군에 자리 잡은 200여 가구 성공사례도 공유한다.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예비 귀농·귀촌인 단기 숙박 지원사업 등도 설명한다.
김수희 보성군 농축산과 주무관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신규 농업인력 육성에 나서겠다"며 "귀농·귀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컨설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 전남 신안군
서울 면적의 22배나 되는 갯벌을 낀 신안군은 어업과 농업이 어우러진 천혜 환경과 세심한 귀농인 지원 정책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신안군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유치하고자 귀농 어업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창업 및 정착 비용을 지원한다.
귀농 이후에도 정착 장려금과 농가주택 수리비 등 보조금을 분할 지급 형태로 꾸준히 지급한다.
특히 현지 주민들과 융화할 수 있도록 집들이 비용도 가구당 50만원까지 준다.
이정훈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신안군은 귀농 후에도 최장 5년까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군에서 귀농 어업위원회를 운영하며 귀농인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영광군
영광군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귀농·귀촌 최적지다.
영광군은 농촌 정서와 맞는 주거공간인 한옥체험관 2세대를 운영, 월 10만원으로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인증을 제작·발급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등 귀농·귀촌인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또 생애주기별 정책 안내를 통해 연령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민과 원활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홍보물도 보급하고 있다.
정재욱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장은 "귀농·귀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성심성의껏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전남 장성군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 잡은 장성군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한다.
'옐로우 시티'로 변신하는 장성군은 박람회 부스도 노란빛으로 화사하게 꾸몄다.
장성군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체험교육, 농촌을 직접 느끼는 '도시민 삼시 세끼 농촌 체험교육' 프로그램, 이주 예정자를 위한 귀농·귀촌 마케팅 사업인 '황금나침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장성의 우수한 여건을 내세워 귀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개별상담을 한다.
실제 귀농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귀농인협의회 회원들의 작목별 상담도 함께한다.
또 귀농인 5명이 직접 생산한 딸기·토마토·친환경 달걀 등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며 지역 농산물을 홍보한다.
박진홍 장성군 귀농·귀촌 담당 공무원은 "농지와 주택 지원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장흥군
장흥군은 올해 350가구 600명을 유치하려고 다양한 귀농·귀어와 귀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귀농 어업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정착자금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6농가를 대상으로 주택 수리비로 1억3천만원을 지급한다.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기업 임직원이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하도록 권장하고 농어촌 빈집과 미분양 아파트 정보를 관리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알려준다.
창업자금은 14농가에 1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귀농 창업과 주택구매지원 융자는 정부의 예산 한도 내에서 수시로 지원한다.
박형태 장흥군 귀농·귀촌 담당 공무원은 "장흥은 기름진 땅과 청정 해역이 아름다운 곳으로 도시민들이 귀촌해 농업이나 어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전남 화순군
화순군은 광주와 인접해 도시와 접근성이 좋고, 전남 중앙부에 위치해 사통팔달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대도시 근교 농촌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작물 재배에도 적합해 연간 100명 이상이 귀농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화순전남대병원·녹십자 등 우수한 의료시설, 적벽, 무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알린다.
최은순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귀농인 정주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도
전북도는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창업에 대한 실습과 교육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대규모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최근 마련했다.
이 센터는 귀농·귀촌 유입단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힌 주거문제, 영농기술 부족, 지역 정보 부족 등을 해결하려고 총 80억원을 들여 2만4천㎡에 건립됐다.
귀농 희망자들이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업창업에 관한 실습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귀농전문학교가 마련된 셈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말 현재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고창군 등에 전북을 방문하는 귀농·귀촌 예비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남원시에도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김성관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과 소규모 체류형 가족 실습 농장에 이어 대규모 창업지원센터까지 들어섬에 따라 전북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북 김제시
김제시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의 김제·만경 평야를 끼고 있는 곡창지대이다.
삼한시대부터 농경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호남평야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 농업 인구가 집중됐다.
우리나라 최초 저수지인 벽골제가 있는 농경문화 발상지로 비옥한 땅, 벼농사에 최적인 천혜의 기상여건을 갖춰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고 김제시는 자부한다.
벽골제에선 매년 가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5년 연속 대표축제인 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유경희 김제시 귀농·귀촌 TF 주무관은 "김제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지평선'은 다양한 디자인 활용이 가능하고 매체 특성과 기능별로 김제시 농특산물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지난해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개교, 호남권 종자 종합처리센터 준공으로 대한민국 종자 산업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 정읍시
정읍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내장산국립공원이 있으며 섬진강댐 옥정호의 풍부한 물로 농사짓기에 풍요로운 고장이다.
넓은 평야의 수도작부터 중산간지의 과수, 화훼, 특용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축산업도 매우 발달해 귀농·귀촌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고속열차,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특히 서울은 고속열차로 1시간 30분이면 닿는 편리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됐다는 장점도 있다.
정읍시에서는 도시에서 이주하는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사비와 농가주택수리비, 영농정착비 등 재정적 지원은 물론 영농기술 전수 멘토 사업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박경철 정읍시 귀농·귀촌팀장은 "귀농인이 농촌에 정착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인 원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생 화합할 수 있도록 귀농인을 위한 마을 환영회, 귀농·귀촌인 재능기부단 활동, 귀농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동아리 모임 등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 무주군
반딧불이의 고장, 청정 지역 무주군은 귀농·귀촌 상담,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 등을 홍보한다.
국토의 남북축을 형성하는 대전∼전주 고속도로가 무주를 관통하고 있어 서울, 부산 등 전국 어디나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무주군은 올해 주요 시책으로 귀농·귀촌 건축설계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귀촌 집들이 비용 지원사업 등을 꼽고 있다.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화합교육, 마을 환영회 등 프로그램을 1년에 두번 진행한다.
최혜진 무주군 마을 만들기사업소 주무관은 "무주군으로 귀농을 고민하는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민 귀농 학교 운영, 도시민 상담, 예비 귀농인 학습을 진행하는 등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 부안군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부안은 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뤄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노을이 아름다운 천혜의 사계절 관광지로 유명하다.
'생거부안'이라는 말답게 귀농·귀촌 최적지로 꼽힌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둔 덕분에 쾌적한 공기와 광활한 들판, 푸른 바다의 풍부한 먹거리 등 노후 삶에 필요한 기본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부안군 귀농·귀촌 협의회와 함께 도시민 농촌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도 부안 쌀과 참뽕오디, 감자, 양파, 수박, 죽염, 천일염, 곰소젓갈 등 다양하다.
김양녕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팀장은 "일조량이 많고 병충해가 적은 신생 토양지인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부안 쌀은 맛과 질이 우수하고 미량원소가 풍부해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년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부안을 알리고 귀농 체험 학교 등을 열어 도시민 정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 순창군
순창군은 전주, 광주 등 대도시와 가깝고 강천산, 섬진강 등 좋은 자연환경을 갖춘 귀농·귀촌 최적지다.
중앙 정부도 인정하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무엇보다 귀농·귀촌인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옥천인재숙은 순창만의 자랑이다.
옥천인재숙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25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집중교육을 해 수도권 지역으로 40% 이상의 진학률을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순창군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 귀농·귀촌 교육, 주택·농경지 안내, 귀농인의 집 조성 및 운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최명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비옥하고 넓은 섬진강 들녘, 아름다운 강천산, 정겨운 고추장 장독 등 자연의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장류의 고장, 장수 고을 순창으로 귀농·귀촌을 권한다"고 말했다.
◇ 전북 장수군
장수군은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한 상담, 교육, 박람회 참가,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사업 추진 전담기구로 두고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초기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영농 등 농촌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지역민 멘토링도 하고 있다.
올해는 귀농·귀촌 예산을 대폭 늘려 인구 유입 정책으로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과 귀농·귀촌 체재형 농장 조성 등 사업에도 주력한다.
임사랑 장수군 귀농·귀촌 담당 공무원은 "귀농·귀촌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지역민과 지자체의 입체적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귀농·귀촌인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제주도는 귀농·귀촌인이 창업한 2개 업체를 내세워 '제주 살이'의 장점을 홍보한다.
제주가 '말의 고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말기름(마유)을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SS뷰티'를 대표로 내세운다.
이 업체는 마유를 정제한 원료로 핸드메이드 방식을 통해 만든 오일, 크림, 마스크팩을 선보인다.
제주도, 제주 귀농·귀촌 협의회 관계자들은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제주 생활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양두환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제주에는 이미 많은 귀농·귀촌인이 들어왔지만, 일부는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며 "한 달 살이 등 실질적인 경험을 하고 나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도록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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