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에서 봄꽃 대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14일부터 22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밭에서 제7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4일 오후 2시 합동결혼식인 '유채꽃 신부'로 개막행사를 대신한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의 사연을 공모해 모두 7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올해 유채꽃 축제에서는 야간에도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Light Up 야간개장'도 한다.
구포대교 인근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유채꽃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개장은 22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한다.
올해는 또 유채꽃 관람객에게 다양한 결혼 정보를 제공하는 '스몰 웨딩페어'와 유채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 한 '테마별(웨딩 등) 감성 포토존'도 운영한다.
'스몰 웨딩페어'에서는 무료로 스몰웨딩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웨딩 포토존'에서는 누구나 유채꽃을 배경으로 화려한 신부로 변신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유채꽃밭을 직접 걷는 유채꽃 길 탐방로와 농업 체험, 승마 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 기간 낮 시간대에는 행사장 곳곳에 거리 공연(버스킹)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야간개장과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채꽃 축제가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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