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밝은 LNG선 중심 수주 나설 것…5년간 194척 발주 예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전명훈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해외 선사로부터 17만4천㎥급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선사 측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2척의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총 3억7천만 달러(약 3천900억원)이며 선박의 납기 예정일은 2020년 10월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가스 증발률을 낮추고 연료저감기술을 적용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해 친환경 규제에도 대비했으며, 안전성이 뛰어나 선주 측의 선호도가 높은 천연가스·디젤오일 이중연료엔진인 X-DF를 탑재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4척, 총 15억8천만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일감 확보를 위해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 경제 및 물동량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NG선은 운임이 강세를 보이는 데다 LNG 발전분야 수요와 선박용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올해 37척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194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YNAPHOTO path='AKR20180405056351008_01_i.jpg' id='AKR20180405056351008_0101' title='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caption='[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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